‘전설’ 아놀드 파머, 미 의회 금메달… ‘운동선수로 여섯번 째’

입력 2012-09-13 10: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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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골퍼’ 아놀드 파머(83)가 미 의회 금메달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는 미 의회가 13일(이하 한국시각) 파머에게 "스포츠맨십을 통해 나라에 기여한 바가 크다"는 이유로 금메달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운동선수로 이 같은 미 의회의 메달을 받은 선수로는 파머가 여섯 번째. 지금까지 이 메달을 받은 운동선수는 야구의 로베르토 클레멘테와 재키 로빈슨, 육상의 제시 오웬스, 복싱의 조 루이스, 또 다른 골프의 전설 바이런 넬슨이 있다.

야구의 클레멘테와 로빈슨은 각각 빈민 구제 활동과 인종 차별의 벽을 깨트린 공로로 이 메달을 받았다.

수여식에는 미국의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와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등 상·하원 의원들과 타이거 우즈(37)이전의 골프 황제 잭 니클라우스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파머는 통산 80승 이상을 기록한 전설적인 골퍼. 또한 PGA 투어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마스터스를 네 차례나 제패(1958, 1960, 1962, 1964년) 했다.

자신의 공을 인정 받은 파머는 수상 후 소감을 전하는 자리에서 "진심으로 영광"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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