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벵거 감독 “아스널 떠날수도 있다” 충격

입력 2012-09-14 11: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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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아스널 FC의 아르센 벵거(63) 감독이 2년 뒤 팀과 결별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영국의 스포츠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벵거 감독이 원하는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아스널을 떠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의사 표현에 대해 벵거 감독은 "항상 아스널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올 시즌 내가 세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지만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내가 잘 하고 있는지 평가해 봐야 한다. 결과가 좋지 않다면 아스널에서의 내 미래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벵거 감독과 아스널은 2014년 까지 계약돼 있는 상태. 이 계약기간 내에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밝힌 것이다.

지난 1996년 부임해 아스널의 황금시대를 이끈 벵거 감독은 EPL 우승 3회, FA컵 우승 4회 등의 실적을 남겼다.

또한 전 세계의 뛰어난 어린 선수들을 발굴한 후 키워내는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난 2004-05시즌 FA컵 우승 이후 팀을 우승시키지 못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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