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프로포폴 연예인? 더 이상 없다”

입력 2012-09-18 15: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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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을 불법 소지하고 상습 투약한 혐의로 구속된 방송인 A씨를 조사 중인 강원지방경찰청이 “현재 추가로 수사 선상에 오른 연예인은 없다”고 밝혔다.

강원지방경찰청 외사과는 18일 오후 “A씨는 건강 이상으로 28일까지 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현재 황달과 구토 등으로 건강이 악화된 상태라 수사가 불가피하게 연기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A씨와 관련된 조사 기록은 17일 검찰로 모두 넘겨진 상태. 때문에 28일 A씨가 퇴원한 직후 검찰 조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 측은 A와 평소 프로포폴과 관련해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진 군 복무 중인 남자가수에 대해서는 “추가 소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예인 중 추가로 수사 선상에 있는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경찰은 “지금까지의 상황이고, A씨의 퇴원 이후 검찰 조사에서 추가 진술이 나올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경찰은 A가 프로포폴을 소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으로 알려진 B씨는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사건으로 ‘우유 주사’ 프로포폴에 대한 주의보가 내려진 연예계에는 “경찰 수사 선상에 있는 연예인만 몇 십 명이다”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스타도 여럿이다” “검찰 소환을 걱정하는 연예인이 있다” 등 투약 연예인에 대한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찰과 검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큰 만큼 A씨가 퇴원한 이후 연예계 프로포폴에 대한 조사를 빠른 속도로 진행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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