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장성호, 최연소 2000안타 대기록
3위 SK가 2위 롯데를 3연패에 빠뜨리며 0.5게임차로 따라붙었다. 선두 삼성은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10으로 줄였다. 한화 장성호는 포항에서 5회초 삼성 선발 고든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쳐 역대 3번째(종전 양준혁 전준호)이자, 역대 최연소(34세 11개월) 개인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고, 넥센 강정호는 역대 34번째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SK 3-1 롯데(사직·승 송은범·세 정우람·패 최대성)
SK는 1-1 동점인 8회초 2사 1·2루서 터진 박재상의 2타점 좌중간 2루타로 역전승했다. SK 선발 송은범은 7이닝 1실점으로 최근 4연승 및 시즌 7승째(1패)를 수확했고, 마무리 정우람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5세이브를 올렸다.
○삼성 3-2 한화(포항·승 고든·세 오승환·패 류현진)
삼성은 1-2로 뒤진 6회말 2사 1·2루서 대타 강봉규가 한화 에이스 류현진을 2타점 2루타로 두들겨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 선발 고든은 6이닝 2실점으로 최근 8연승 및 시즌 11승째(3패)를 거뒀고, 마무리 오승환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3세이브를 챙기며 구원 공동선두가 됐다. 류현진은 6이닝 3실점으로 최근 3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9패째(8승)를 당했다.
○넥센 1-0 LG(잠실·승 밴 헤켄·세 손승락·패 리즈)
감독 교체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넥센은 6회초 1사 3루서 강정호의 좌전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넥센 선발 밴 헤켄은 8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0승(7패)을 달성했고, 마무리 손승락은 1이닝 완벽투로 생애 처음 시즌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두산 2-2 KIA(광주·연장 12회)
두산은 1-2로 뒤진 9회초 2사 후 오재일의 동점포(시즌 7호)로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KIA 선발 서재응은 7이닝 무실점으로 최근 27연속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고도 불펜난조로 승수 추가에 또 실패했다.
이재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