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152’ 공포의 제왕 존 존스, 타이틀 4차 방어 노린다

입력 2012-09-20 1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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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존스(왼쪽)와 비토 벨포트

[동아닷컴]

UFC 라이트헤비급을 평정한 ‘공포의 제왕’ 존 존스(25·미국)가 타이틀 4차 방어전에 나선다. 존 존스는 오는 23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리는 ‘UFC 152’에서 ‘비운의 천재’ 도전자, 비토 벨포트(35·브라질)와 상대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전을 갖는다.

존스는 스테판 보너, 브랜드 베라, 블라미디르 마츄센코, 마우리시오 쇼군, 료토 마치다, 라샤드 에반스 등 강자들을 손쉽게 연달아 잡아내며 3차 방어까지 깔끔하게 성공했다. 현 UFC 라이트헤비급에서 무적의 챔피언으로 불릴 만큼 약점이 없다.

동 체급 최강의 스펙과 리치를 보유했으며, 변칙적인 스탠딩 타격, 테이크다운, 긴 팔을 이용한 서브미션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킥과 펀치, 무릎, 팔꿈치의 사용이 자유롭고 양손 타격에 모두 능해 상대하기 까다로운 스타일. 종합격투기 최고의 전략가로 꼽히는 그렉 잭슨에게 사사받으며 전략적인 부분에서도 성장, 가히 ‘공포의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다.

도전자 벨포트는 격투계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중의 베테랑으로, UFC를 대표하는 파이터다. 19살의 어린 나이에 종합격투기에 입성한 이래 UFC 데뷔 직후 헤비급 토너먼트에서 챔피언을 획득했고, 라이트 헤비급에서도 ‘전설’ 랜디 커투어를 꺽으며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벨포트는 주짓수계의 전설 칼슨 그레이시의 애제자다. 그라운드 기질에서 천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펀치 연타도 뛰어나다. 펀치력과 공격력, 우수한 주짓수 실력, 카운터 펀치가 빼어나다는 평. 친누나의 사망 이후 슬럼프에 빠져 ‘비운의 천재’라는 꼬리표를 달았지만, 최근 트위터를 통해 “반드시 챔피언에 오르겠다”라고 밝히는 등 부활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격투팬들은 벨포트가 미들급에서 라이트헤비급으로 체급을 전향하며 성사된 이번 대결에 대해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존스가 4차 방어에 성공해 무적의 챔피언 자리를 지켜낼지, 벨포트가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액션전문채널 수퍼액션은 당일 오전 10시 30분 ‘UFC 152'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9월 23일(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에어 캐나다 센터’
1. 페더급 : 컵 스완슨 VS 찰스 올리베이라
2. 라이트헤비급 : 맷 해밀 VS 로저 홀렛
3. 미들급 : 마이클 비스핑 VS 브라이언 스탠
4. 벤텀급 : 조셉 베나비데스 VS 드미트리우스 존슨
5.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전 : 존 존스 VS 비토 벨포트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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