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
올시즌 2번째 풀타임 활약을 선보인 기성용이 소속팀 스완지시티의 리그컵 16강 진출에 한껏 ‘업’된 기분을 드러냈다.
기성용은 26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와따 오늘 힘맨들 막느라 힘들었지만 이겨서 좋다. 응답하라 2007이네”라고 말했다. ‘응답하라 2007’이란 이날 기성용이 2007년 캐나다 20세 이하(U-20) 월드컵 이후 5년여만에 중앙수비수로 나섰기 때문. 기성용은 이날 지난 22일 에버턴전에 이어 2번째 풀타임을 뛰었다.
이어 “거기까지 와준 스완지 팬들의 응원에 감사한다. 이겨서 너무 행복하다”라며 열광적인 팬들의 응원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또 이날 동점골을 넣은 대니 그레이엄의 트위터에 한국말로 “아따 골 멋져브렀어~”라고 멘션을 남기기도 했다.
스완지시티는 경기 후 홈페이지에 “기성용은 ‘스완지 수비의 심장’ 역할을 즐기고 있다”라며 기성용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기성용의 안정된 수비력과 개리 몽크의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에 힘입어 스완지 시티는 이날 열린 2012 캐피털원컵 크롤리 타운과의 32강전에서 3-2로 신승, 16강에 올랐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