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즐라왓, 북상 중… 우리나라에 영향 주나?

입력 2012-09-27 01:51:01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태풍 즐라왓 진로 변경’

제17호 태풍 즐라왓의 진로가 변경돼 제주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즐라왓은 이날 오후 3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670㎞ 해상에서 매시 12㎞의 속도로 북서진 하고 있다. 중심기압 910hPa, 최대풍속 초속 56m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한 상태다.

즐라왓의 이동 경로는 당초 예상과 달리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29일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180㎞ 해상까지 북상한 후 30일경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1일에는 일본열도를 따라 북동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일본과 근접한 제주도 지역이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권 안에 놓이기돼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즐라왓이 1일부터 3일 사이 오키나와 남쪽 해상으로 지나가며 남해상이나 동해상에 물결이 높게 일 수 있다”며 “물결 높이는 2~4m로 직접적 영향권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태풍 즐라왓은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잉어과의 민물고기를 뜻한다.

사진출처|‘태풍 즐라왓 진로 변경’ 기상청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