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병원’ 김민정, 김승우-오지호 사이에서 줄타기 시작?

입력 2012-09-27 15: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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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수목드라마 ‘제3병원’. 사진 | CJ E&M

tvN 수목드라마 ‘제3병원’. 사진 | CJ E&M

‘제3병원’ 삼각로맨스 시작

김승우 오지호 김민정의 삼각 로맨스가 시작됐다.

지난 2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제3병원’ 7화 에서는 간식을 매개체로 각자의 마음을 전하는 세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혜인(김민정 분)은 다친 발목에 침을 놓아 치료해준 승현(오지호 분)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간식을 준비해 그의 방을 찾았다. 이에 승현은 “에이, 이걸로 되겠어? 진료시간 외 치료비에 응급진료비, 왕진비까지… 돈 없지? 이걸로 땡 쳐준다”며 능글맞은 모습으로 혜인의 마음을 받아 주었다.

한편 두현(김승우 분)은 늦게까지 실습하던 혜인을 위해 역시 간식을 사들고 갔지만, 승현의 방으로 들어가는 혜인의 모습을 발견한다. 이후 실습실로 돌아온 혜인에게 “진혜인, 너 내 인내심 시험하지 마. 눈치 없고, 멍청하고 미련한 놈”이라고 말을 던지고 자리를 떠난다. 탁자 위에 놓인 간식을 발견한 혜인이 “선생님, 이거 두고 가셨는데요”라며 따라나오자 두현은 돌아보지도 않고 “버린거야”라고 답하며 걸음을 옮겼다.

‘제3병원’의 주인공들이 서서히 감정을 표현하며 핑크빛 분위기를 만들기 시작하자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SNS와 게시판 등을 통해 “차가운 병원에도 드디어 훈훈한 로맨스가 시작되는 건가요?”, “오지호씨 캐릭터 갈수록 매력 있는 듯”, “’버린거야’라니…두현쌤 정말 나쁜남자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7일 방송 될 8화에서는 혜인에게 큰 시련이 닥쳐온다. 혜인은 수술 준비하던 중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진 것. 혜인은 소식을 듣고 급하게 달려가다 우연히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승현을 만나 동행한다. 뒤늦게 사실을 안 두현은 직접 혜인의 아버지의 수술을 맡겠다고 나서며 세 사람의 관계에 또 다른 전기를 맞게 된다.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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