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비서실장’ 한광옥 새누리 입당…박근혜 후보 캠프 합류

입력 2012-10-05 14:50:18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안대희 “무분별한 비리인사 영입 납득 못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과 민주당 상임고문을 지낸 한광옥 전 의원이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한 전 의원은 5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새누리당에서 ‘합리적 진보’의 역할을 다해 당이 국민으로부터 진정한 사랑을 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며 박 후보 캠프 합류를 공식 선언했다.

한 전 의원은 “한없이 외롭고 허전한 여정이 될지라도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보수와 진보가 화합하는 국민대통합을 통해 남북통일을 이루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반면 안대희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은 한 전 의원의 입당에 대해 “무분별한 비리인사 영입은 납득할 수 없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 전 의원은 지난 2003년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사건에 연루돼 3000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으로 징역 2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가 이듬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바 있다. 안 위원장은 당시 대검 중앙수사부장으로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