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2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베어스 대 롯데자이언츠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5 승리를 거둔 롯데 선수들이 경기 종료 후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잠실|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수적우세+노련미…롯데 불펜 V
송승준, 4이닝 무실점 호투 불구
5회 수비 실책에 4실점 와르르
니퍼트, 4회까지 볼넷 4개 고전
투구 패턴도 읽혀 6이닝 3실점
두산 니퍼트와 롯데 송승준의 팽팽한 선발싸움을 기대했지만, 니퍼트는 제구력이 흔들렸고 송승준은 실책에 발목을 잡혔다. 니퍼트는 슬라이더가 위력적이지 못했다. 몸쪽 승부도 평범했다. 송승준은 커브를 결정구로 택해 효과를 봤지만 실책이 뼈아팠다.
○투구패턴 읽힌 니퍼트
니퍼트는 정규시즌 롯데전 5경기에 등판해 38이닝 동안 볼넷 5개만 내줬다. 그러나 1차전에서 그는 4회까지 볼넷 4개를 내주며 고전했다. 컨트롤 문제보다는 롯데 타선이 서두르지 않은 게 이유다. 4회 1사 1·2루서 조성환이 초구를 공략할 때까지 아무도 초구를 때리지 않았다. 유인구로 롯데 방망이를 끌어내려던 니퍼트의 계산은 빗나갔다. 몸쪽 직구와 바깥쪽 변화구의 패턴도 롯데가 읽었다. 6이닝 동안 2탈삼진, 4볼넷으로 3실점했다.
○잘 던지고도 실책에 운 송승준
송승준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4회까지 투구수는 54개. 주무기인 포크볼 대신 커브를 승부구로 삼았고 직구도 좋았다. 그러나 5회 들어 실책에 무너졌다. 롯데 수비는 한 이닝에만 3개의 실책을 범했고, 4실점했다. 송승준은 공은 잘 던졌지만 5회 보크와 1루 견제 악송구는 아쉬웠다. 야수가 흔들릴 때 좀더 침착했어야 했다.
○8회 동점홈런 허용한 홍상삼
두산 홍상삼은 5-3으로 앞선 8회 1사 1루서 대타 박준서에게 2점홈런을 맞았다. 볼카운트 0B-1S서 던진 포크볼이 높았다. 포크볼은 무조건 낮아야 한다. 필승조로 처음 출격한 포스트시즌에서 쓰라린 경험을 했다. 1차전의 향방과 함께 시리즈 전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홈런이었다.

○불펜싸움, 롯데가 이겼다!
김창훈∼홍상삼∼김승회∼김강률이 이어 던진 두산 불펜은 경험이 적다. 믿었던 홍상삼이 무너졌고 김승회도 흔들렸다. 결정적 순간 변화구가 컨트롤되지 않았다. 반면 롯데는 강영식∼김성배∼이명우∼최대성∼김사율∼정대현으로 수적 우세와 함께 경험에서도 앞선다. 두산 선발진 니퍼트, 이용찬, 노경은은 올 시즌 롯데전에 합쳐서 11차례 등판해 무려 10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1차전에서 니퍼트가 6이닝밖에 던지지 못하자 불펜싸움에서 밀렸다. 롯데의 초반 니퍼트 투구수 늘리기가 성공했고, 이런 현상은 2차전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스포츠동아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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