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민호. 스포츠동아DB
강민호의 입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1차전에서 아슬아슬한 장면을 여러 차례 노출한 ‘롯데야구’보다 더 살 떨리는 경험이 병원으로 가는 구급차 안에서 이어졌다. 강민호는 “어찌나 차를 험하게 몰던지 ‘나, 많이 안 아프니까 천천히 가세요’라고 애원했다”고 실토(?)했다. 응급실에 있는 와중에도 야구에 눈을 떼지 못했다. 그러다 두산 팬의 ‘박준서 홈런 쳤어!’라는 절규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또 손아섭의 연장 10회 스퀴즈 때는 손까지 돌리며 “빨리 뛰라”고 위치기도 했다. 강민호는 11일 3차전에 맞춰 복귀할 예정이다.
잠실|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matsri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