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S보이스…Q보이스, 트렌드 된 음성인식 개인비서

입력 2012-10-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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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그 동안 새 기기와 운영체제(OS)를 내놓을 때마다 혁신적인 서비스로 센세이션을 일으켜 왔다. ‘아이폰4S’도 마찬가지.

이 제품은 하드웨어의 업그레이드가 아닌 음성인식을 이용한 개인비서 ‘시리’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휴대전화에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답을 찾아주고 마치 사람과 이야기한다는 착각을 줄 정도로 사용자와 교감하는 소소한 일상 대화도 가능하다는 점은 매우 충격적인 일이었다.

이후 경쟁사들의 추격이 시작됐다. 오래전부터 음성 인식 영역에 관심을 기울였던 구글은 최신 모바일 OS ‘젤리빈’에 더 강화된 음성검색 서비스를 넣었다. 시리의 인간미 넘친 답변보다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검색에 초점을 둔 것이 구글 서비스의 특징이다.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음성 인식 기술을 적용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신제품에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에 ‘S보이스’ 기능을 넣었다. 일상 대화 뿐 아니라 통화와 알람, 사진 촬영 등 다양한 기능을 음성으로 편리하게 동작시킬 수 있도록 해준다. 음악 감상 중에도 음성으로 이전 곡·다음 곡 재생, 볼륨 제어 등을 할 수 있다.

LG전자는 문장단위 자연어 처리와 연속된 질문 처리가 강점인 ‘Q보이스’를, 팬택도 음성으로 다양한 명령을 할 수 있는 ‘스마트 보이스’를 스마트폰에 적용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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