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사진제공|WKBL
하나외환이 개막 3연패 끝에 창단 첫 승을 신고하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하나외환은 29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주포 김정은(25점)과 센터 허윤자(13점·8리바운드)의 맹활약을 앞세워 61-52로 이겼다. 전신 신세계의 해체로 인해 새 이름을 달고 출발한 하나외환(1승3패)은 개막 후 4경기 만에 첫 승을 따내며 하위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시즌까지 신세계 코치였던 하나외환 조동기 감독도 사령탑 데뷔 첫 승을 올렸다.
전반을 27-30으로 뒤진 하나외환은 3쿼터에만 21점을 몰아넣으며 승부를 48-41로 뒤집었다. 4쿼터 초반 잦은 턴오버와 슛 실패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종료 5분을 남기고 김정은의 연속 득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삼성생명(1승4패)은 주전 센터 김계령과 가드 이미선의 부상 속에 다시 2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처졌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