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3명 우승후보에 “LIG손보” 최다
“새 용병 까메호, 경험 많고 센스 좋아”
레오 영입 삼성화재…4∼5위권 평가
신치용 “이기는법 알아…목표는 우승”
한국배구연맹(KOVO)은 29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2012∼2013시즌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6개 구단(삼성화재,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KEPCO, 러시앤캐시, LIG손해보험)은 올 시즌 목표와 각오를 밝히며 선전을 다짐했다. V리그 최대 변수는 ‘괴물 용병’ 가빈 슈미트(26·전 삼성화재)의 러시아 이적이다. 외국인 선수는 ‘전력의 절반’이라는 평을 듣는다. 삼성화재는 가빈이 떠나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을 듣고 있다. 6개 감독이 꼽은 우승후보는 LIG(3표), 현대캐피탈-대한항공-삼성화재(이상 1표) 순이었다.
○가빈 빠진 삼성화재 “이기는 법 알아”
삼성화재 신치용(57) 감독은 비장한 모습이었다. 삼성화재는 V리그 미디어데이가 열릴 때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전문가들은 가빈과 국내 선수들의 조화로 조직력에서 크게 앞선다고 봤다.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삼성화재는 최근 5년 동안 우승을 놓친 적이 없다. 하지만 신 감독은 항상 몸을 낮췄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2∼3위 정도를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
올해 미디어데이 만큼은 달랐다. 가빈의 이적으로 삼성화재의 전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들었다. 신 감독은 “5년 전부터 ‘약체’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계속 우승했다. 금년에도 약체인 4∼5위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평가대로 되는 것은 아니니까 최선을 다하겠다. 목표는 우승이다”고 밝혔다. 또렷한 말 속에서 강한 각오가 배어나왔다.
주장 고희진(32)도 거들었다. 고희진은 “가빈이 떠나 약체라는 평가를 받게 돼 오히려 고마울 지경이다. 편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삼성화재는 항상 승리해왔다”며 6연패를 자신했다.
○까메호 앞세운 LIG손보 우승 1순위?
지난 시즌 ‘꼴찌’ LIG손보는 단숨에 강력한 우승후보로 부상했다. 김요한(27) 이경수(33)와 함께 쿠바 출신 새 용병 까메호(26)가 가세했다. 까메호는 206cm의 높이와 파괴력을 갖춘 ‘세터 출신 공격수’다. 같은 쿠바 출신의 삼성화재 새 용병 레오(22)는 “경험도 많고 배구 센스가 남다르다”고 평가했다. 대한항공 신영철 감독은 “가빈의 ‘대항마’로 까메호를 데려왔다고 하더라”고 강한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까메호는 “가빈과 비교는 신경 쓰지 않는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우승후보로 삼성화재와 대한항공, KEPCO의 추천을 받은 LIG손보 이경석 감독은 “까메호가 있어 우승한다고 말씀해주신다. 저희는 올라갈 길밖에 없다.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
“새 용병 까메호, 경험 많고 센스 좋아”
레오 영입 삼성화재…4∼5위권 평가
신치용 “이기는법 알아…목표는 우승”
한국배구연맹(KOVO)은 29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2012∼2013시즌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6개 구단(삼성화재,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KEPCO, 러시앤캐시, LIG손해보험)은 올 시즌 목표와 각오를 밝히며 선전을 다짐했다. V리그 최대 변수는 ‘괴물 용병’ 가빈 슈미트(26·전 삼성화재)의 러시아 이적이다. 외국인 선수는 ‘전력의 절반’이라는 평을 듣는다. 삼성화재는 가빈이 떠나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을 듣고 있다. 6개 감독이 꼽은 우승후보는 LIG(3표), 현대캐피탈-대한항공-삼성화재(이상 1표) 순이었다.
○가빈 빠진 삼성화재 “이기는 법 알아”
삼성화재 신치용(57) 감독은 비장한 모습이었다. 삼성화재는 V리그 미디어데이가 열릴 때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전문가들은 가빈과 국내 선수들의 조화로 조직력에서 크게 앞선다고 봤다.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삼성화재는 최근 5년 동안 우승을 놓친 적이 없다. 하지만 신 감독은 항상 몸을 낮췄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2∼3위 정도를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
올해 미디어데이 만큼은 달랐다. 가빈의 이적으로 삼성화재의 전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들었다. 신 감독은 “5년 전부터 ‘약체’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계속 우승했다. 금년에도 약체인 4∼5위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평가대로 되는 것은 아니니까 최선을 다하겠다. 목표는 우승이다”고 밝혔다. 또렷한 말 속에서 강한 각오가 배어나왔다.
주장 고희진(32)도 거들었다. 고희진은 “가빈이 떠나 약체라는 평가를 받게 돼 오히려 고마울 지경이다. 편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삼성화재는 항상 승리해왔다”며 6연패를 자신했다.
○까메호 앞세운 LIG손보 우승 1순위?
지난 시즌 ‘꼴찌’ LIG손보는 단숨에 강력한 우승후보로 부상했다. 김요한(27) 이경수(33)와 함께 쿠바 출신 새 용병 까메호(26)가 가세했다. 까메호는 206cm의 높이와 파괴력을 갖춘 ‘세터 출신 공격수’다. 같은 쿠바 출신의 삼성화재 새 용병 레오(22)는 “경험도 많고 배구 센스가 남다르다”고 평가했다. 대한항공 신영철 감독은 “가빈의 ‘대항마’로 까메호를 데려왔다고 하더라”고 강한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까메호는 “가빈과 비교는 신경 쓰지 않는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우승후보로 삼성화재와 대한항공, KEPCO의 추천을 받은 LIG손보 이경석 감독은 “까메호가 있어 우승한다고 말씀해주신다. 저희는 올라갈 길밖에 없다.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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