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9일 KS 3차전에서 SK 좌완 에이스 김광현에 대비해 선발 라인업을 다소 손질했다. 1∼3차전에 2번으로 나섰던 정형식을 빼고, 박한이를 투입하는 한편 6번에 오른손 좌익수 강봉규를 넣었다. SK는 조인성 대신 김광현의 전담포수 정상호를 8번으로 선발 출장시켰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3차전에 앞서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은 박석민을 놓고 “허리통증을 참고 치는 게 아닌가 모르겠다”며 두 종류의 선발 라인업을 준비했다. 그러나 박석민이 타격훈련 후 “괜찮다”고 해 그대로 4번타자로 기용했다. 류 감독이 준비한 다른 선발 라인업 카드는 박석민을 제외하고 2루수 신명철, 3루수 조동찬을 선발로 출장시키는 안이었다.
○…2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KS 4차전 입장권 2만7600장이 매진됐다. 이로써 2007년 KS 3차전(잠실 SK-두산)부터 KS 29연속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올해 포스트시즌 13경기의 누적 관중은 31만1251명, 입장수입은 85억7475만7000원으로 각각 늘어났다.
○…양 팀 선수단은 3차전을 앞두고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대비해 방한복을 준비했다. 특히 삼성은 이날 구단 사무실이 있는 경북 경산 볼파크에서 문학구장으로 두툼한 방한용 점퍼를 긴급 공수해왔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