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최대어’ 강이슬 품은 하나외환

입력 2012-10-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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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왼쪽)이 30일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자신을 지명한 하나외환 조동기 감독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WKBL

■ WKBL 신입선수 선발회

“수비력 좋은 선수 되고 싶어” 각오


3R부터 투입 가능…전력 UP 기대

최대어 강이슬(삼천포여고)이 1순위로 하나외환 유니폼을 입었다.

포워드 강이슬은 30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13년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하나외환에 지명됐다. 하나외환은 지명순서 추첨에서 1순위 선발권을 얻은 뒤 주저 없이 청소년대표 주전 출신으로 키 180cm에 탄탄한 몸을 갖추고 골밑 돌파와 수비 능력이 탁월한 강이슬을 꼽았다. 강이슬은 “화려한 플레이로 튀기보다는 탄탄한 수비와 리바운드를 보여주고 싶다”며 박정은(삼성생명), 박혜진(우리은행)처럼 근성 있고 수비력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강이슬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강력한 수비에 코트에서 부지런히 뛰는 성실함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삼천포초등학교 5학년 때 농구를 시작해 삼천포여중 시절이던 2008년 광주 소년체전에선 경남대표로 활약해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올 연맹총재배, 중고연맹회장기대회에서도 MVP를 거머쥐었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우리은행은 포워드 최은실(청주여고)을 택했고, 3순위 삼성생명은 가드 유승희(기전여고)를 지명했다. 신한은행이 지명한 양인영(숙명여고)은 삼성생명 양지영의 친동생. 대상자 18명 중 선택 받은 12명의 신입선수들은 다음달 말 시작되는 정규시즌 3라운드부터 코트에 나설 수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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