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모비스 깼다

입력 2012-10-31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오리온스 가드 전태풍(왼쪽)이 30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홈경기서 김시래의 수비를 뚫고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전태풍-레더 콤비 앞세워 66-62 승
모비스전 7연패 끊고 3연승 상승세


오리온스가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모비스전 7연패 사슬까지 끊어냈다.

오리온스는 3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66-62 승리를 거두고 모비스의 연승을 ‘3’에서 저지했다. 오리온스는 최진수가 어깨 부상으로 빠졌지만 복귀한 용병 테렌스 레더가 골밑을 장악하며 ‘대어’ 모비스를 잡았다.

외곽에서는 김동욱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18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레더도 22분간 뛰며 14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2블록으로 승리를 도왔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3연승을 거두고, 6승3패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반면 모비스는 3패(5승)째를 기록했다.

오리온스는 1쿼터 8점밖에 넣지 못하며 8-16으로 밀렸다. 2쿼터에 추격전을 개시했지만 역시 27-30으로 뒤졌다. 그러나 3쿼터 들어 전태풍의 어시스트 지원을 받은 레더와 김동욱의 득점으로 40-38 역전에 성공했고, 마침내 49-46으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서도 시종 접전을 펼쳤지만 종료 4분을 남기고 전태풍∼레더의 콤비 플레이를 앞세워 7점차로 앞서 나가며 승부를 갈랐다. 모비스는 종료 53초 전 문태영의 3점포로 60-63까지 추격했으나 오리온스 전태풍∼레더 콤비는 마지막 쐐기 득점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tsri21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