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소연이 30일(한국시간)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2012 미 LPGA투어 신인왕을 확정했다. 한국(계) 선수로는 역대 9번째다. 사진제공|한화골프단
“박세리 등 길 열어준 선배들 감사”
내년 목표 상향 조정…12월 귀국
유소연(22·한화)이 2012 미 LPGA투어 신인왕을 확정지었다.
LPGA투어는 30일(한국시간) 유소연이 남은 대회 결과에 관계없이 신인상을 차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998년 박세리(35·KDB금융그룹)가 한국선수로는 처음 신인상을 받은 이후 김미현(1999년) 한희원(2001년) 안시현(2004년) 이선화(2006년) 브라질 교포 안젤라 박(2007년) 신지애(2009년) 서희경(2011년)에 이어 9번째다.
유소연에게는 그토록 바라던 첫 신인상이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2008년 프로에 데뷔한 유소연은 신인상과 인연이 없었다. 당시 동갑내기 라이벌이던 최혜용(22·LIG)에게 밀려 한번 밖에 주어지지 않는 신인상을 놓쳤다. 특히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다툼 도중 자신의 실수로 벌타를 받는 등 우여곡절도 많았다.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국에서는 실패했지만 미국에서는 절대로 놓치지 않았다.
유소연은 지난해 초청선수로 출전한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해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올 시즌 초부터 알렉시스 톰슨(미국)과의 신인상 경쟁을 예고했다. 치열했던 순위 싸움은 유소연이 8월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 정상에 오르면서 한발 앞서나갔다. 하반기 들어 상승세를 유지해온 유소연은 신인왕 포인트 1306점을 쌓아 779점에 그친 톰슨을 제치고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소연은 “박세리, 한희원, 박지은 등 한국 선수들에게 LPGA투어의 길을 열어 준 선배들에게 감사한다”며 “올해는 톰슨과 시드니 마이클스 등 좋은 신인들이 많았는데 신인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인왕 등극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유소연은 내년 시즌 더 큰 목표를 세웠다.
그는 “올해 목표 중에 하나가 세계랭킹 톱10 진입이었는데 이뤄졌다(30일 현재 9위). 내년에는 목표를 상향 조정해 다른 메이저대회에서도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일본에서 열리는 미즈노클래식을 건너 뛴 뒤 남은 2개 대회에 출전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12월1∼2일)에 출전할 예정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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