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스피돔 ‘레저문화의 메카’로 뜬다

입력 2012-11-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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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5일 어린이날 개장식을 열어 일반에 공개한 스피돔 인공폭포를 전희재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장(한복)과 양기대 광명시장, 백재현 국회의원 등 내빈들이 둘러보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013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광명스피돔을 복합레저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3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 내년 완공 레저문화공원 조성사업 어디까지 왔나?

2013년까지 총 100억 투자한 프로젝트
1단계 인공폭포·놀이시설 시민들 큰 호응
2단계 유수지 산책로·자전거 광장 조성
“3단계 사업완료 땐 레저 랜드마크 우뚝”


내년이면 확 달라진 광명 스피돔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광명스피돔을 스포츠레저 거점 공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2013년까지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복합레저문화공원을 조성한다.

공원 조성사업은 현재 마스터 플랜에 따라 총 3단계로 진행 중이다. 2011년부터 1단계 사업에 돌입해 스피돔 중앙광장에 7.5미터 높이의 인공폭포 두 개를 조성하고 페달광장을 가족공원 및 자전거 놀이공간으로 확충했다. 1단계 공사에 투입된 예산은 41억원.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개장한 인공폭포는 여름 시즌 동안 스피돔을 찾은 방문객의 무더위를 잊게 해 주었다. 폭포 안에 설치한 36미터짜리 동굴도 눈길을 끌었다. 현재 스피돔의 인공폭포는 광명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조합놀이대, 웨이브모션, 스피닝 그레이티브, 락 라이드, 커플라운드 시소 등을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놀이시설도 자녀와 함께 스피돔을 찾는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스피돔 외부에는 시민들이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도 갖췄다. 서핑롤링, 스윙워킹, 워킹트레이너, 체스터풀, 치닝, 큰활차, 트위스트, 마사지 머신 등 공원을 산책하는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운동시설들을 설치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전희재 경륜경정사업본부장은 “광명스피돔을 시민을 위한 복합레저문화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3단계 사업이 모두 끝나면 광명스피돔은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3년에 조성되는 광명스피돔 공원. 시민들이 쾌적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자전거광장(왼쪽)과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유수지.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 유수지가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변신

이번 공원 조성사업 1단계 공사에 이어 2단계에서는 스피돔 산책로와 자전거 광장이 새롭게 태어난다. 현재의 유수지 공간에 갈대, 노란꽃창포, 연꽃 등 수생식물과 개나리를 심어 살아있는 친환경 생태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유수지 주변에는 벚나무길을 만든다. 유수지를 가로지르는 목교가 북쪽에 2개, 남쪽에 1개 설치되면 가족 관람객이 다양한 수생환경을 관찰하며 즐길 수 있게 된다.

자전거 광장에는 자전거 도로 현황판이 있는 두 개의 자전거 스테이션을 마련한다. 공원 목감천의 자전거 진입로도 확장한다. 스피돔의 데크 하부도 개선한다. 스피돔 데크하부에 있는 주차공간(B현관 앞) 일부를 페달광장과 연계한 휴식 및 운동공간으로 꾸민다. 현재는 바닥이 단단한 아스콘 재질로 되어 있지만 이를 탄력이 있는 우레탄으로 교체한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유수지 공간조성 등 2단계 사업추진을 위해 광명시에 인허가를 신청해놓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이번 2단계 사업에는 30억원이 투입된다.

마스터플랜의 마지막인 2013년에는 3단계 사업으로 24억원을 들여 주차장, 진입광장 등을 정비하게 된다.

전 본부장은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광명 스피돔은 스포츠레저 거점공원으로 거듭나게 되며, 우리나라 자전거의 메카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며 스피돔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당부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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