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는 11일(현지시간) 오후 독일 프랑크푸르트 페스트할레에서 열린 'MTV 유럽 뮤직 어워드'(2012 MTV Europe Music Awards. 이하 EMA 2012)에서 '베스트 비디오' 부문 상을 수상했다. 한국 가수로는 최초다.
그는 수상 후 인터뷰에서 "나는 신인이기에 할 말이 많다. 우선 강남스타일을 사랑해준 전 세계 모든 팬들과 한국에 있는 가족에게 감사한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싸이는 초대 가수로 나와 전 세계 팬들 앞에서 '강남스타일'을 열창했다. 또 그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7억 뷰를 기록한 것을 밝히며 기쁨을 만끽했다.
지난 7월 15일 첫 공개된 '강남스타일'은 약 4개월 만에 7억 뷰를 넘어서며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에 이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2위에 올랐다. 저스틴 비버는 현재 7억 9800만여 건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이에 앞선 9일(한국시간)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이용자 214만1758명이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일렉트릭 듀오 LMFAO의 ‘파티 록 앤섬’(Party Rock Anthem),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Baby) 등이 세운 기록을 제치고 기네스북에 올랐다.
한편 싸이는 내년 2~3월 전 세계를 겨냥한 데뷔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하이디클룸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