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김상현. 사진=KIA 타이거즈
[동아닷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외야수 김상현(32)이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서 아쉬웠던 2012시즌을 뒤로 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2013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김상현은 올 시즌을 “부상이 너무 아쉬웠다. 그것도 한 해에 두 번씩이나 부상을 당하며 팀 전력에 전혀 보탬이 되질 못했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타격 시 빠른 힙턴을 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이외에도 부족했던 여러 가지를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상현과 일문 일답.
Q. 2012시즌을 평가한다면.
A. 한 해에 부상을 두 번 당하며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4월에 왼손 유구골 골절과 8월 오른쪽 무릎에 부상을 당해 팀 전력에 전혀 도움이 되질 못했다.
Q. 올해 스프링캠프 때 누구보다도 열심히 훈련했는데 많이 아쉬웠겠다.
A. 당연하다. 너무 컨디션이 좋았다. 훈련에만 전념했는데 부상을 당하며 팀 전력에서 이탈하고 나니 너무 허전함이 컸다.
Q. 올 시즌 후반기 막바지에 복귀했는데 타격감이 좋았다.
A. 배팅 감각은 살아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활하며 타 팀 투수들에 대한 분석을 많이 했던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 저 투수가 나와 상대할 때는 어떻게 볼배합을 할까 하며 연구를 많이 했는데 덕분에 좋은 타격을 보여줬던 것 같다.
Q. 이번 마무리 캠프에서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 훈련은.
A. 하체의 힙턴을 마음대로 할 수 있어야 좋은 배팅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상체의 힘을 빼고 골반과 하체를 이용한 힙턴을 중점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그리고 여러가지에서 내가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훈련하고 있다.
Q. 내년 시즌 목표는.
A. 당연히 팀 우승이다. 개인적으로는 부상없이 한 시즌을 치르고 싶다. 홈런 갯수 등은 중요하지 않다. 홈런보다는 팀이 1점이 필요할 때 진루타나 번트를 댈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 또한 중심타자로서 부상없이 베스트로 경기에 임하며 몸관리를 잘 한다면 홈런과 타점은 자연스럽게 따라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어느덧 고참이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
A. 감독님 말씀처럼 '희생'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다. 팀원 모두 서로를 위해 각자가 희생한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후배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려고 한다. 또한 주장 김상훈 선배와 함께 선수단 모두 게임에 대한 집중력과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몇 점 뒤지고 있더라도 우리가 한 점씩 야금 야금 점수를 뽑아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야 상대 팀이 우리 팀을 쉽게 보지 못할 것이다. 즉, 물고 늘어지는 그런 근성있는 팀을 만드는 데 선배로서 노력할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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