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싸이의 앞길 막는 노인 되고 싶지 않다”…무슨 일?

입력 2012-11-14 14: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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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문세가 후배 가수 싸이를 격려했다.

이문세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필운동에서 열린 리메이크 앨범 'Re.lee moon sae'언론간담회에서 "싸이는 이미 내 품을 벗어난 대단한 가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싸이가 먼저 세계로 떠나는 음악 여행에 꼭 함께 하자고 했지만, 바쁜 스케줄로 함께 하지 못했다"며 "나는 그의 앞길을 막는 노인이 되고 싶지 않다. 그의 앞길을 열어 주고 싶고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치길 바란다"며 국제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후배를 응원하고 나섰다.

또 이문세는 후배 양성에 대한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10년 전쯤 배우 박상원과 'WAD'라는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서 헤이라는 여가수를 키웠다. 하지만 얼마 뒤 ‘내가 아직 아티스트인데 기획사의 사장으로 누구를 키우는 건 있을 수 없는 일'라는 생각이 들어 그만뒀다"고 고백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아티스트로서 무대에 남고 싶다는 바람이다.

한편 이문세는 오는 12월 28일부터 31일까지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총 4회 공연을 연다. 그는 이공연을 통해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등 국내·외 공연을 포함해 20개월 동안 40개 도시에서 100회 공연, 15만 관객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울 계획이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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