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은은 11월 20일 방송된 SBS ‘강심장’(MC 신동엽 이동욱)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펼쳤다.
오승은은 “결혼한 지 3년 됐는데 큰 아이는 4살 둘째는 2살이다. 당시 임신 사실을 알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당시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됐다”며 “임신은 그 전에 했던 건데 그 사실을 나중에 안거다. 자존심 때문에 먼저 전화해서 하기 싫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승은은 “아기를 혼자 낳아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코디가 신랑한테 전화해서 ‘오빠. 잠깐만 봐요’라고 했더니 그 말에 느낌이 왔다고 하더라”며 “결국 지금의 남편이 나를 다시 찾아와 무릎을 꿇으면서 ‘너무 사랑한다. 결혼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당시 드라마 촬영 중이던 오승은은 “드라마 촬영 중이라 임신 사실을 알릴 수가 없었다. 옷도 두꺼운 것을 입고 다녔다”며 “그러다 결국 촬영 중에 실신했다. 집에서 혼자 끙끙 앓다가 사경을 헤맸다. 신랑, 엄마도 못 알아봤다”고 했다.
또 오승은은 “그때 병원을 갔더니 왜 이제 왔냐고 했다. 고열과 결석이 있었다. 입원 후 일주일만에 퇴원했다”며 “임신 8개월 때까지 숨겼다. 아기가 스트레스를 받아 발육 부진이어서 재왕절개를 해야할 정도였다. 그런데 다행이 드라마 상에서 마침 임신을 해야 했다. 분장팀에서 복대를 줬지만 나는 복대 대신 제 배를 내밀었다. 그렇게 해서 드라마를 무사히 끝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08년 6살 연상의 사업가 박 모씨와 결혼한 오승은은 연극 ‘국화꽃 향기’로 3년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사진출처│SBS 방송 캡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