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지인들 ‘26년’ 출연 걱정했지만 괜찮아…악플 늘었다”

입력 2012-11-22 18:01:12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한혜진이 영화 '26년'(감독 조근현, 제작 영화사 청어람)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한혜진은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26년'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을 선택할 때, 내가 이 작품을 포기해도 배 아프지 않을 자신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한 뒤 “'26'년의 시나리오를 읽고 다른 여배우가 한다고 생각하니 배가 아파서 잠이 안 올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26년'은 나에게 운명이라 생각했다. 진구가 하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나도 하고 싶었고 연락이 왜 안올까 고민했다. 다음날 연락이 한통 왔는데 그게 '26년'이었다. ‘무조건 하겠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또 한혜진은 "물론 하겠다고 말씀드리기 전까지 주변분들이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럼에도 이 영화 만큼은 꼭 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우려했던 일들은 일어나지 않았고 광고도 잘 하고 있다. '힐링캠프'도 잘 촬영 중이다. 그리고 작품들도 잘 들어온다. 다만 영화 출연 이후 악플이 늘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혜진은 극 중 국가대표 사격선수인 심미진 역을 맡았다.

영화 ‘26년’은 1980년 광주의 비극과 관련된 조직폭력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벌이는 액션 복수극으로 29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