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고양원더스 감독(왼쪽)-김인식 KBO 기술위원장. 스포츠동아DB
양준혁 야구재단은 “12월 2일 수원구장에서 국내 프로야구 최초의 자선경기인 ‘HOPE+ Charity Baseball Match’(희망더하기 자선 야구대회 2012)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은 멘토리 야구단을 후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멘토리 야구단은 2011년 다문화 가정과 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 선수들로 구성해 창단됐다. 양준혁 야구재단은 “이날 탈북 어린이들도 멘토리 야구단에 가입해 또 하나의 꿈을 키워가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자선 경기에는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평화’와 ‘통일’로 명명된 양 팀의 사령탑은 각각 김성근 고양원더스 감독과 김인식 KBO 기술위원장이 맡는다. 코치진에 양준혁 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이종범, 송진우(이상 한화), 최태원(LG) 등이 포진해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둔 류현진(한화), MVP 박병호(넥센), 신인왕 서건창(넥센) 등 각 팀들 대표하는 스타 선수 총 48명도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이하늘, 김창렬, 김성수, 오지호 등 연예인들도 자선경기에 참석할 예정이다. 티켓예매는 23일 12시부터 OK티켓(http://www.okticket.com)을 통해 가능하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