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스마트TV에서 셋톱박스없이 LG유플러스의 IPTV를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달 중 시작한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별도의 셋톱박스없이 스마트TV에서 IPTV를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LG유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셋톱박스 없는 IPTV서비스’를 이 달 중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셋톱박스 없이 IPTV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 지금까지는 해외 IPTV 서비스 사업자들과 협력해 해외에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LG유플러스 IPTV 고객들은 2012년형 삼성 스마트TV에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138개 실시간 방송 채널과 주문형 비디오(VOD)를 볼 수 있다. TV를 켜는 것과 동시에 IPTV 서비스가 곧바로 실행되며, 가장 최근에 시청했던 채널을 이어서 시청할 수 있다.
또 기존 삼성 스마트TV 리모콘으로 LG유플러스 IPTV의 다양한 기능을 그대로 이용할 수도 있다.
LG유플러스 컨버지드홈 사업부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IPTV 서비스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 소비자들은 LG유플러스의 실시간 방송 채널과 삼성 스마트TV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이번 서비스는 다양한 시청각 경험을 위한 최고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통신 사업자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6일 북유럽 최대 통신사업자 엘리온(Elion)과 협력해 셋톱박스 없는 IPTV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명근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