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협, 10구단 승인 압박…KBO·구단들 반응은?
골든글러브 시상식 당일이나 13일 개최 검토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사상 첫 파행 위기에 처한 가운데,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BO 양해영 사무총장은 6일 “골든글러브 시상식 전까지 어떻게 해서든 이사회를 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11일 골든글러브 시상식 전에 ‘이사회 개최+10구단 창단 승인’을 요구함에 따라 최대한 시상식 파행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KBO는 각 구단 사장들의 일정을 고려해 골든글러브 당일인 11일과 직후인 13일, 두 날짜를 놓고 이사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3일 이사회가 개최된다면, 특별한 돌파구가 발생하지 않는 한 11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파행이 불가피하다. 문제는 11일 이사회가 열릴 경우다. 대개 이사회는 오전 9시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리는데, 11일은 골든글러브 시상식 당일이라 이사회 결과에 따라 선수들의 시상식 참가 여부가 결론 날 수도 있다. KBO의 한 관계자는 “우리 입장에서는 (선수협의 보이콧 여부와 상관없이) 마지막 순간까지 골든글러브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BO의 다른 관계자와 A구단 단장은 “만약 선수들이 자신들의 축제행사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는다면, 굳이 수상자가 오지도 않는데 시상 내역을 발표하거나 골든글러브를 수상자에게 전달할 이유도 없는 게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삼성 송삼봉 단장은 강경 일변도로 나오고 있는 선수협에 대해 “선수와 구단, KBO는 다 동반자 관계 아니냐. 극단적 방법보다는 서로 합의점을 찾아가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간적으로 몹시 촉박한 상황에서 선수협이 강경 일변도로 사태를 파국으로만 몰아가지 않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골든글러브 시상식 당일이나 13일 개최 검토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사상 첫 파행 위기에 처한 가운데,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BO 양해영 사무총장은 6일 “골든글러브 시상식 전까지 어떻게 해서든 이사회를 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11일 골든글러브 시상식 전에 ‘이사회 개최+10구단 창단 승인’을 요구함에 따라 최대한 시상식 파행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KBO는 각 구단 사장들의 일정을 고려해 골든글러브 당일인 11일과 직후인 13일, 두 날짜를 놓고 이사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3일 이사회가 개최된다면, 특별한 돌파구가 발생하지 않는 한 11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파행이 불가피하다. 문제는 11일 이사회가 열릴 경우다. 대개 이사회는 오전 9시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리는데, 11일은 골든글러브 시상식 당일이라 이사회 결과에 따라 선수들의 시상식 참가 여부가 결론 날 수도 있다. KBO의 한 관계자는 “우리 입장에서는 (선수협의 보이콧 여부와 상관없이) 마지막 순간까지 골든글러브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BO의 다른 관계자와 A구단 단장은 “만약 선수들이 자신들의 축제행사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는다면, 굳이 수상자가 오지도 않는데 시상 내역을 발표하거나 골든글러브를 수상자에게 전달할 이유도 없는 게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삼성 송삼봉 단장은 강경 일변도로 나오고 있는 선수협에 대해 “선수와 구단, KBO는 다 동반자 관계 아니냐. 극단적 방법보다는 서로 합의점을 찾아가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간적으로 몹시 촉박한 상황에서 선수협이 강경 일변도로 사태를 파국으로만 몰아가지 않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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