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 4벌 선물 받은 손아섭 “역시 부산야구팬이 최고죠”

입력 2012-12-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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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스포츠동아DB

손아섭. 스포츠동아DB

부산시민들에게 롯데는 ‘종교’다. 손아섭(24)도 올 시즌이 끝난 뒤 부산의 뜨거운 롯데 사랑을 다시 한번 진하게 느꼈다. 손아섭은 6일 “정장을 맞춤 제작하시는 분으로부터 4벌을 선물 받았다”며 “부산 분들의 야구사랑은 정말 대단하다”고 짐짓 자랑스러워했다.

사연인즉 이렇다. 올해 최다안타 타이틀을 거머쥔 손아섭은 여러 시상식을 의식해 정장을 맞추려고 한 양복점을 찾았다가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양복점 사장님이 손아섭을 위해 무려 4벌을 제작해 선뜻 건넨 것이다. 4벌의 용도도 따로 있다. 세로 패턴의 스트라이프 양복은 지난달 5일 열린 2012시즌 MVP, 신인왕 등에 대한 시상식에서 입었고, 쓰리피스 체크무늬 회색 양복은 6일 열린 한 언론사 시상식에서 착용했다. 세 번째 양복은 혹시나 모를 골든글러브 시상식용. 마지막은 개인행사나 평상시에도 입을 수 있게 제작됐다. 손아섭은 “부산에서 야구하면 행복한 부분이 정말 많다”며 환하게 웃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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