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룬 류현진(25)에 대한 기대를 간접적으로 표현해 화제다.
LA는 11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의 커버 사진을 업데이트 했다. 구단 공식 SNS의 커버 사진인 만큼 이는 팀의 주축 선수가 실리기 마련.
이 커버 사진에 최근 6년간 총액 1억4700만 달러(약 1583억 원)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받고 입단한 잭 그레인키(29)와 류현진의 사진이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4) 사진과 함께 게재됐다.
물론 그레인키와 류현진은 LA 소속으로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않았기 때문에 투구 모습이 있을 리 없다. 이는 합성 사진.
하지만 실제와 합성의 여부는 크게 중요치 않다. 구단 내부에서 그만큼 그레인키와 류현진에 대한 기치가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합성 사진도 만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갓 메이저리그 무대에 입성한 류현진으로서는 지난 2009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그레인키, 2011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커쇼와 함께 놓였다는 것 자체로도 대단한 것이다.
이를 접한 메이저리그 팬은 세 명의 투수가 동시에 메이저리그 정상급의 성적을 거둬 LA의 우승을 이끌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피력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