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검색사이트 구글이 13일 발표한 2012년 인기 검색어 순위에서 ‘강남스타일’이 2위에 올랐다. 이 비디오는 현재 유튜브에서 조회수 10억회에 도전하고 있다.
구글이 집계한 올해 최고 인기 검색어는 2월 사망한 ‘휘트니 휴스턴’. 구글은 전 세계 146개 언어로 실시된 1조2000억 회 검색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구글의 검색 결과 수치에서도 ‘강남스타일’의 인기는 압도적이다.
13일 현재 구글에서 ‘마이클 잭슨’으로 검색하면 약 4억8200만 건의 ‘검색결과’가 나타나지만, ‘강남스타일’은 7억2400만 건이다.
하지만 마이클 잭슨의 ‘검색결과’는 수십년 동안 누적된 수치임에 반해 7월 세상에 처음 나온 ‘강남스타일’은 6개월 동안 쌓인 수치다.
국내에서도 ‘강남스타일’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음악사이트 엠넷닷컴이 자사 이용자들의 음원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횟수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올 한 해 가장 인기 있었던 곡도 ‘강남스타일’이었다. 엠넷닷컴은 올해 1월1일부터 12월9일까지 총 344일간의 엠넷차트를 분석해 이 같은 자료를 발표했다.
‘강남스타일’은 12일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012년 히트상품’에서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강남스타일’은 13일 발표된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지난주에서 한 계단 하락한 11위를 기록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