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새 용병 케이티, 데뷔전 27득점 ‘합격점’

입력 2012-12-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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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하고 있는 인삼공사 케이티. 스포츠동아DB

인삼공사의 새 외국인 선수 케이티(미국)가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케이티는 13일 GS칼텍스와 경기에서 27점(블로킹 3, 서브에이스 1)을 올렸다. 비록 팀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케이티는 터키, 아제르바이젠, 스위스 리그를 고루 경험한 선수답게 블로커 2∼3명이 뜬 상황에서도 빈 자리를 확인하고 볼을 정확히 찔러 넣는 센스와 테크닉을 선보였다. 파워 면에서도 흥국생명 휘트니나 GS칼텍스 베띠에 뒤지지 않았다.

케이티의 영입은 그 동안 용병 없이 경기를 치르며 돈독하게 다져진 국내파 선수들의 조직력과 맞물려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홀로 공격을 책임지면서 급성장한 기량을 선보이던 백목화(라이트)도 부담을 덜어낼 수 있게 됐다.

인삼공사는 2라운드까지 1승9패(승점 3점)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지만, 케이티의 합류로 3라운드 이후 상승세가 예상된다.

원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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