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아산 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의 외국인 선수 까메호(왼쪽)가 러시앤캐시의 블로커를 피해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아산|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트위터@bluemarine007
러시앤캐시 0-3 패…4연승 좌절
까메호 24득점…팀 2연패 수렁서 구해
이경수도 블로킹 4개 포함 15득점 활약
LIG손보, 3위와 승점 1점차 바짝 추격
남자 프로배구 LIG손해보험이 러시앤캐시의 폭발적인 상승세를 가로막았다.
최근 3연승으로 올 시즌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른 러시앤캐시는 19일 아산 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IG손해보험과의 NH농협 2012∼2013시즌 V리그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1-25 22-25 23-25)으로 졌다. 러시앤캐시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LIG손해보험은 6승5패(승점 19)를 마크해 3위 대한항공(6승5패·승점 20)을 바짝 추격했다. 러시앤캐시는 3승9패(승점 9)를 기록해 5위에 머물렀다. 양 팀의 시즌 전적에서도 LIG손해보험이 3전 전승으로 확실한 우위를 챙겼다.
잦은 팀 범실과 용병 간의 확연한 실력차가 드러난 한판이었다.
러시앤캐시 외국인 공격수 다미는 이날 13득점(공격성공률 42%)에 그친 반면 LIG손해보험의 까메호는 24득점(공격성공률 50%)을 쓸어 담으며 추락하던 팀을 살렸다. 다미는 9차례 범실을 한 반면 까메호는 4회에 그쳐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이날 러시앤캐시는 22차례 범실을 저질렀고, LIG손해보험은 14회에 머물렀다.
LIG손해보험의 국내파 에이스 이경수의 활약도 눈부셨다.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5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경수는 치열한 한 점차 랠리가 이어지던 3세트 22-22 상황에서 멋진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분위기를 가져왔다. 최근 손등을 다쳐 전열을 이탈한 김요한의 공백도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
러시앤캐시에서 유일하게 빛난 이는 박상하(9득점)였다. 그는 사실상의 승부처였던 2세트 말미, LIG손해보험의 쌍포 까메호-이경수의 공격을 2회나 가로막는 등 분전했지만 동료들의 뒷받침이 아쉬웠다. 박상하는 블로킹 5개를 기록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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