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핸드볼대표팀, 전임감독제로 브라질 간다

입력 2012-12-20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내년 1월부터 국가대표감독 선임 착수
2016년올림픽까지 장기프로젝트 가능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남녀 모두 우승을 차지해 아시아 정상을 재확인한 한국핸드볼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그 첫걸음은 전임감독제의 도입이다. 특히 국제경쟁력이 강한 여자대표팀의 행보가 관심인데, 대한핸드볼협회는 내년 1월부터 국가대표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한다.

당장 2013년 12월 세르비아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는 전지훈련을 계획해야 하기에 감독 선임을 마냥 늦출 수 없다. 이달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선 국내리그 우승팀인 인천시체육회 임영철 감독이 한시적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2차례나 고사한 끝에 4년 만에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복귀한 임 감독은 우승으로 세계선수권 티켓을 따냈다. 명분이나 실적에서 국가대표 감독 1순위 후보다. 관건은 협회가 어떤 절차로 임 감독의 자존심을 세워주느냐다. 협회는 기술위원회를 통해 국가대표 감독 선임 절차를 밟을 계획인데, 감독 공모제도 유력한 방편으로 떠오르고 있다.

협회는 전임감독을 정하면 치명적 과오가 없는 한, 2016년 올림픽까지 장기적으로 국가대표팀을 맡길 요량이다. 그 사이 2013년 세계선수권,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015년 세계선수권 등 굵직한 대회들이 많기에 전임감독은 막중한 책임, 엄청난 기회와 마주하게 된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tsri21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