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펠프스의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 당시 역영 모습. 동아일보DB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7)가 AP 통신이 선정한 ‘올해를 가장 빛낸 남자 스포츠 선수’로 뽑혔다.
AP 통신은 21일(한국시각) 펠프스가 미국 편집자와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 40표를 얻어 37표를 획득한 농구선수 르브론 제임스(28·마이애미 히트)를 제치고 2012년 최고의 남자 스포츠 선수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전했다.
이는 개인 통산 두 번째 수상. 펠프스는 올림픽 8관왕에 오른 지난 2008년에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번개 스프린터’ 육상의 우사인 볼트(26)는 23표로 펠프스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펠프스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보태 올림픽에서만 총 22개(금18·은2·동2)의 메달을 따고 화려했던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이 상의 최다 수상자는 골프의 타이거 우즈(37)와 약물로 인해 모든 명예를 잃어버린 사이클의 랜스 암스트롱. 총 4차례 이 상을 받았다.
또한 미국 프로농구(NBA)의 마이클 조던은 단체 경기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3차례나 이 상의 주인공이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