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프스.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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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6관왕…메달 22개 통산 최다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7·미국·사진)가 21일(한국시간) AP통신이 선정한 ‘올해를 가장 빛낸 남자 스포츠 선수’에 올랐다. 펠프스는 미국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 총 40표를 얻어 37표의 르브론 제임스(미국·농구)와 23표의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육상)를 제쳤다. 베이징올림픽 8관왕에 올랐던 2008년 이후 2번째 수상이다.

펠프스는 2012런던올림픽에서도 총 6개(금 4·은 2)의 메달을 추가해 올림픽 통산 최다인 22개(금 18·은 2·동 2)의 메달을 획득했다. 펠프스는 “내가 겪고 이루어낸 모든 것을 생각해보면 가끔 놀라울 때가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훌륭한 남자 선수들이 많은데도 내가 상을 받게 된 것에 대해 큰 성취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상은 골프의 타이거 우즈와 사이클의 랜스 암스트롱이 각각 4회로 최다 수상했고, 농구의 마이클 조던이 3번 수상을 기록했다. 올림픽 스타 가운데 2번 이상 받은 선수는 펠프스 외에 육상의 칼 루이스(이상 미국·2회)가 유일하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