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발야구 시즌2 기대하시라!”

입력 2012-12-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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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스츠동아DB

“NC 장점은 기동력…내년 많이 뛰겠다”

NC 김경문 감독(사진)은 한국프로야 최고의 히트상품 중 하나인 ‘발야구’의 창조자다. 두산 시절과 2008베이징올림픽 당시 돌풍을 일으켰던 ‘뛰는 야구’다. 이제 NC에서 ‘시즌2’로 새롭게 거듭날 전망이다.

김 감독은 “우리 팀에 잘 뛰는 선수들이 많다. 뛰는 야구는 관중도 즐겁다. 내년 1군에서 많이 뛰겠다. 타격에는 기복이 있지만, 베이스 러닝에는 슬럼프가 없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우리 팀이 갖고 있는 장점 중 하나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두산에서 스몰볼의 흐름 속에서도 선 굵은 야구를 펼치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고, 뛰어난 성적까지 올렸다. 그 속에는 두려움 없이 도루를 시도하고 과감히 홈까지 달려드는 ‘발야구’가 있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 나성범과 마낙길에게 적극적인 베이스 러닝을 주문했다. 주루는 타격 이상으로 경험이 필요하다. 퓨처스리그지만, 그래서 더욱 충분하게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었다.

여기에 특별지명으로 삼성에서 김종호, 넥센에서 차화준을 영입했다. 모두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20개 이상의 도루를 성공시킨 준족들이다. 내부육성과 외부영입으로 구성한 빠른 기동대다. 과감히 한 베이스를 더 뛰는 호쾌한 야구, 2013년 NC가 1군 데뷔무대에서 선보일 비기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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