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총재, 축구협회장 출마 선언

입력 2013-01-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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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스포츠동아DB

정몽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51·사진)가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선다.

정 총재는 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정 총재는 이에 앞서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연맹 임시 이사회 및 총회에서 총재직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연맹 총재는 축구협회장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 24명 중 하나여서 정 총재가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이상 연맹 총재직을 유지할 수 없다. 정몽준(MJ)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의 사촌 동생인 정 총재는 2011년 1월 연맹 수장을 맡아 이사회 개편과 승강제 도입 등의 성과를 냈다. 그러나 임기를 남기고 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데 대한 부정적 시선이 있고, MJ의 협회 세습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윤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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