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스포츠동아DB
정 총재는 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정 총재는 이에 앞서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연맹 임시 이사회 및 총회에서 총재직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연맹 총재는 축구협회장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 24명 중 하나여서 정 총재가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이상 연맹 총재직을 유지할 수 없다. 정몽준(MJ)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의 사촌 동생인 정 총재는 2011년 1월 연맹 수장을 맡아 이사회 개편과 승강제 도입 등의 성과를 냈다. 그러나 임기를 남기고 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데 대한 부정적 시선이 있고, MJ의 협회 세습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윤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