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빌딩 크기 소행성, 9일 지구를 스쳐 지나간다…충돌 확률은?

입력 2013-01-08 10: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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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빌딩 크기 소행성’ 아포피스가 9일 지구를 스치듯 지나갈 것으로 관측됐다. 그래픽=한국천문연구원 제공

‘63빌딩 크기 소행성’ 아포피스가 9일 지구를 스치듯 지나갈 것으로 관측됐다. 그래픽=한국천문연구원 제공

‘63빌딩 크기 소행성’

‘63빌딩 크기 소행성’이 지구를 스치듯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지구와 충돌할 확률은 ‘0’에 가깝다.

한국천문연구원은 7일 “63빌딩 크기 소행성인 ‘아포피스’가 9일 오후 8시 43분 지구로부터 1450만km 지점까지 접근한다”고 밝혔다. 아포피스는 이집트 신화의 태양신 ‘라(Ra)’를 삼킨 거대한 뱀의 이름이다.

고구마처럼 길쭉하게 생긴 아포피스는 긴 쪽 지름이 270m로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화63시티 건물보다 20m가량 길다. 만일 아포피스가 지구와 부딪친다면 한 국가 정도는 눈 깜짝할 사이에 없어질 정도로 위력이 크지만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일부에서는 아포피스가 2029년 지구에 다시 근접할 때 지구 중력에 의해 궤도가 변경될 경우 2036년 지구와 충돌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최근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036년 아포피스가 지구와 충돌할 확률은 0.00043%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63빌딩 크기 소행성’아포피스가 9일 지구 근처를 통과하는 장면은 남반구에서만 관측할 수 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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