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영 18점’ 전자랜드 3연패 탈출

문태영. 사진제공｜KBL

모비스에 2점차 신승…KCC는 KT 제압 이변

인천 전자랜드가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리카르도 포웰과 문태종의 활약에 힘입어 67-65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전자랜드(21승13패)는 2위 모비스(24승11패)를 2.5경기차로 뒤쫓았다. 모비스는 올 시즌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에서 1승3패의 열세를 보이며 ‘전자랜드 콤플렉스’를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리바운드의 절대 열세(30-40)에도 불구하고, 쌍포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낚았다. 포웰은 승부가 결정된 4쿼터에만 7점을 올리는 등 19점·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문태종도 18점·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특히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쿼터 종료 직전 연속득점이 빛났다. 모비스는 64-67로 뒤진 경기 종료 2.2초 전, 커티스 위더스가 자유투 3개의 동점 기회를 얻었지만 2번째 자유투를 실패해 고개를 숙였다.

전주실내체육관에서는 홈팀 KCC가 갈길 바쁜 부산 KT의 발목을 잡았다. KCC는 데뷔 후 최다 득점(28점)을 올린 박경상의 활약에 힘입어 81-67로 승리했다. KCC의 올 시즌 2번째 연승. KCC 크리스 알렉산더(20점·10리바운드)와 김효범(14점·5리바운드)도 제 몫을 하며 승리를 도왔다. 반면 KT는 조성민(25점 7리바운드)이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 트위터@setupman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