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오픈 3R 선두…역대 최저타 기록 경신 관심
필 미켈슨(미국)이 미 PGA 투어 피닉스오픈(총상금 620만달러)에서 사흘째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통산 41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
미켈슨은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TPC(파71·7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추가하며 7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24언더파 189타로 2위 브랜트 스니데커(미국·18언더파 195타)에 6타 앞섰다.
미켈슨이 3라운드까지 기록한 24언더파 189타는 PGA 투어 54홀 최저타 2위에 해당한다. 이 부문 기록은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2010년 존디어 클래식에서 세운 25언더파 188타다. 미켈슨이 4라운드에서 64타 이상의 성적으로 끝내면 PGA 투어 72홀 최저타 기록을 다시 쓸 수 있다. 역대 최저타 기록은 토미 아머 3세가 2003년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기록한 254타(26언더파)다.
한국 선수들은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가 공동 20위(11언더파 202타), 최경주(43·SK텔레콤)와 재미교포 케빈 나(30·타이틀리스트)는 공동 35위(8언더파 205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주영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