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선수 몸값만 2억달러…목표는 WS 우승”

입력 2013-02-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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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스포츠동아DB

■ 구단주 매직 존슨의 야망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스타에서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구단주로 변신한 매직 존슨(54)이 올 시즌 목표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못박았다.

존슨은 2일(한국시간) 보도된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은 올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라야 성공적인 시즌이라는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다저스는 프리에이전트(FA) 투수 잭 그레인키를 역대 오른손 투수 최고액에 영입하고 한국의 ‘괴물 투수’ 류현진을 6년 기본 3600만달러(약 390억원)에 데려오는 등 전력 보강에 거액을 쏟아 부었다.

올 시즌 개막전 25인 로스터 연봉 총액이 약 2억달러(약 21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존슨은 “목표를 이루려면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샌프란시스코와 애리조나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타이틀을 따내는 게 우선”이라며 “조직력을 끈끈하게 다져야 한다.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포수)처럼 팀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리더만 있다면, 투수력에서 더 강한 우리가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또 “중심타자인 매트 켐프와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돈 매팅리 감독을 잘 도와서 구심점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매팅리 감독은 올해를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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