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심경 고백 “세 아들 살해한 아내 용서? 그건 언어 유희다”

입력 2013-02-04 15:53:11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 김태형 심경 고백

‘김태형 심경 고백’

전 부인에 의해 세 아들을 한꺼번에 잃은 탤런트 김태형이 처음으로 심경 고백을 했다.

김태형은 4일 방송된 Y-STAR ‘생방송 스타뉴스’에 출연해 지난해 8월 전 부인이 세 아들을 살해한 사건 이후 최초로 심경을 털어놨다.

이날 김태형은 “생활비가 부족해 아내가 싸운 후 이런 일을 벌였다고 보도됐는데 사실이 아니다. 서민들이 생각하는 그 이상은 늘 (아내에게)벌어다 줬고 빚도 갚아줬다”라고 말했다.

김태형은 “끔찍한 사건 이후 극단적 생각까지 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신앙의 힘으로 버텨냈다”며 “사건 직후 아내와 이혼했다. 나한테 인정 못 받고 시부모한테 힘들어 그런 일을 벌였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내게 ‘용서한다’는 말은 유희 같다. 나는 다 내려놨다”면서 “20년형 선고지만 아직 나이가 있으니 이후 본보기가 되는 삶을 살아주길 바란다”고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태형은 KBS1 드라마 ‘산너머 남촌에는’ 시즌 1에서 노총각 ‘대식’ 역을 맡아 순박한 이미지로 얼굴을 알린 배우. 김태형은 KBS1 대하사극 ‘대왕의 꿈’에서 신라시대 3대 문장가 강수 역으로 캐스팅 돼 재기에 나선다.

한편, ‘김태형 심경 고백’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태형 심경 고백 너무 아팠다”, “김태형씨 부디 힘내세요”, “김태형 ‘대왕의 꿈’서 대박나길”, “김태형 심경 고백 가슴이 먹먹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