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심장’ 캐러거, 26년 정든 유니폼 벗는다

입력 2013-02-08 11: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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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동아닷컴]

‘리버풀의 심장’ 제이미 캐러거(35)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캐러거는 7일(한국 시각)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렇게 멋진 클럽에서 뛰어 영광이었다. 9살 때 리버풀에 들어온 이래 모든 커리어를 이 유니폼과 함께 했다”라면서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리버풀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뛰겠다”라는 은퇴 소감을 밝혔다.

캐러거는 9살 때 리버풀 유스팀에 합류한 이래 지난 1997년 1월, 미들즈보러와의 경기를 통해 1군 무대에 처음 나섰다. 이후 16년 동안 리버풀에서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1회, UEFA 슈퍼컵 우승 1회 등 리버풀의 수많은 영광들의 중심에 서 있었다. 스티븐 제라드(34)와 더불어 리버풀의 ‘살아있는 전설’로 평가된다.

리버풀의 또다른 레전드 로비 파울러(39·은퇴)는 “캐러거가 은퇴한다니 아쉽다. 그는 모든 선수들의 우상이었다”라고 말했고, 마이클 오언(33·스토크시티)는 “그와 함께 뛴 것은 영광스런 일이다. 그는 그 오랜 세월 동안 오직 리버풀만을 위해 헌신했다”라는 감상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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