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포르투갈 리그 데뷔골… 팀 승리 이끌어

입력 2013-02-11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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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동아닷컴]

석현준(마리티무)이 포르투갈 진출 이후 첫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석현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2012-13 포르투갈 수페르리가 18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18분, 헤딩으로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마리티무는 스포르팅 리스본에 1-0으로 승리했다.

석현준은 지난달 28일 히우 아베와의 16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3분 교체 투입, 포르투갈 수페르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5일 질 비센테와의 원정경기에서 첫 선발 출장도 달성했다. 이번 3번째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의 중심 선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

석현준은 2010년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 입단하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이후 더딘 성장세를 이유로 2011년 흐로닝언으로 이적했고, 이마저도 올시즌 팀에서 인정받지 못하며 방출됐다.

석현준은 1월 이적시장에서 마리티무와 3년 6개월간의 계약을 맺으며 포르투갈 리그로 진출했다. 최근의 활약을 통해 석현준은 재기를 선언함과 동시에 어느 정도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리티무가 17경기 16골로 골 가뭄을 겪던 와중임을 감안하면, 석현준의 가세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승리로 마리티무는 5승7무6패(승점 22)를 기록, 리그 7위로 뛰어 올랐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석현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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