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임윤택 아내 “이 남자의 아내라 행복했다” 뭉클

입력 2013-02-14 09: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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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세션 멤버 박승일이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임윤택 영정을 들고 운구차로 이동하고 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고(故) 임윤택 아내가 남편에게 작별인사를 고했다.

故 임윤택의 아내 이혜림 씨는 14일 오전 자신의 SNS에 “이젠 기쁜 마음으로 보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보여준 사람… 이토록 멋진 남자의 아내인 나는 지금 이 순간도 참 행복합니다. 우리 다시 만날 거니까 조금만 기다려요.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혜림 씨는 이어 “이제 곧 이 세상과 안녕이네. 내 품에서 떠나보낸다는 게 참 힘들지만… 하나님 품으로 보낼 생각하니까 안심이 돼요. 따뜻하고 평안한 곳에 가서 내가 있는 이 세상 내려다봐요. 너무 아팠던 당신. 더 이상 아프지 않아도 된다는 게 너무 기뻐… 잘가요 내 사랑 리단 아빠”라고 덧붙여 팬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故 임윤택은 지난해 8월 3살 연하 이혜림 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한편 고인의 발인식은 14일 오전 7시 40분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이 자리에는 고인의 아내와 가족들, 울랄라세션 멤버들과 이현도, 백승희, 심은진, 이형철 등의 스타들과 팬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발인식을 마친 고인의 장례는 화장장으로 치러진다. 임윤택은 이날 오전 10시 10분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거친 뒤 경기도 분당 메모리얼파크에서 안치된다.

동아닷컴 유정선 기자 dwt8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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