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천재’ 크리스 폴(LA 클리퍼스)이 미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서부 올스타의 승리를 이끌었다.
서부 올스타는 18일(한국시간)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2-13 NBA 올스타전에서 동부 올스타에 143-138, 5점차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폴은 20득점 15어시스트 4스틸를 기록, 서부 올스타를 승리로 인도했다. 폴은 기록적인 면 외에도 화려한 드리블과 절묘한 패스로 올스타전을 가득 메운 팬들을 매료시켰다. 이날 서부 올스타는 30점을 폭발시킨 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비롯,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케츠), 토니 파커(샌안토니오 스퍼스), 블레이크 그리핀(LA 클리퍼스),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등 무려 6명이 두 자리 점수를 넣는 활약을 펼쳤다. 동부 올스타는 카멜로 앤써니(뉴욕 닉스)가 26득점 12리바운드, 드웨인 웨이드가 21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고, 리바운드에서 56-45로 앞섰지만 승리를 따내는 데는 실패했다.
양 팀은 올스타전답게 느슨한 수비 속에 화려한 플레이를 펼쳤다. 동부 올스타의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이상 마이애미 히트), 카멜로 앤써니(뉴욕 닉스) 등이 덩크를 꽂아넣으면 그리핀, 듀란트 등이 역시 멋진 덩크로 화답했다.
서부 올스타는 2쿼터까지 69-65로 앞서는 등 무난한 리드를 유지했다. 4쿼터 종료 직전 134-131, 3점차까지 추격당했을 때는 폴이 나섰다. 폴은 연속 5점을 득점하며 위기를 넘기는 데 공헌했다. 결국 서부 올스타가 143-138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