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로 ‘우정의 대결’을 벌이는 아이유(왼쪽사진)와 수지. 사진|JYP엔터테인먼트·동아닷컴DB
수지, 사극 ‘구가의서’ 주연…액션훈련 한창
아이유와 수지, 두 ‘국민여동생’의 반란이 시작된다. 이들은 가요계 유명한 절친이지만, 각각 처음 타이틀 롤을 맡은 드라마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아이유는 3월 초 방송되는 KBS 2TV 주말극 ‘최고다 이순신’의 주인공을 맡았다. 현재 방송 중인 ‘내딸 서영이’와 전작인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이 시청률 40%를 넘기며 흥행불패를 자랑해온 점에서 아이유의 어깨는 더 무겁다. ‘최고다 이순신’은 가족간의 화해, 자아찾기 등 진정한 행복에 관해 묻는다. 아이유가 연기하는 이순신은, 되는 일이 없는 불운의 아이콘이지만, 항상 밝고 씩씩한 캐릭터. 평소 그의 성격과 잘 맞아떨어져 극중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
수지는 4월 초 방송 예정인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서’를 통해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다. ‘구가의서’는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이승기)가 사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무협 활극으로, 수지는 최강치를 지켜주는 무예교관을 맡았다. 뛰어난 무예 실력을 갖춘 인물로, 삼강오륜에 충실한 여인이다. 수지는 첫 사극인데다 드라마를 이끌고 가야 한다는 책임감에 촬영을 앞두고 무술훈련에 한창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