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경 “‘김성령 동생’ 꼬리표에 스트레스 받았다”

입력 2013-02-21 09: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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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김성경 김성령’

김성경 “‘김성령 동생’ 꼬리표에 스트레스 받았다”

‘라디오스타’ 김성경이 언니이자 배우 김성령의 그늘을 항상 느꼈다고 고백했다.

김성경은 2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고2 때 언니가 미스코리아 진이 됐다. 이후 ‘쟤 김성령 동생’이라는 게 따라붙었다”고 말했다.

김성경은 “대학 때 미팅에 나갔는데 누구 닮았다고 하길래 김성령이냐고 물었다. 김성령이 누구냐고 하더라. 미스코리아라고 했더니 ‘자기가 미스코리아 닮은 줄 안다’고 했다”고 대학 시절에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어 “아나운서 되니까 방송국에 미스코리아 동생 들어왔다는 말이 돌았다”며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김성령 동생’이라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MC들은 언니와 2년이나 말을 안 했다는 김성경에게 영상편지를 주문했다. 김성경은 집요한 MC들의 요청에 마지 못해 영상편지를 전했다.

그녀는 “얼마 전 내 점 봤다는데 그거 왜 보느냐”고 쏘아붙이더니 “각자 살고 있지만, 안부는 잘 듣고 있다. 언니가 나한테 미안할 건데 언니가 미안하면 나도 미안해. 마음속 표현을 잘 못 하지만 깊숙한 곳에는 자매애라는 게 있다고 생각해”라고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다.

이어 ‘사랑해’를 주문하는 MC들의 마무리 강조에 “사랑해”라고 외쳤다. 덧붙여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나오라고 요구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출처|‘라디오스타 김성경 김성령’ 방송캡처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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