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보영. 사진제공|KBS
KBS 2TV 주말드라마 ‘내딸 서영이’의 주역들이 종영 4회를 앞두고 먼저 자축 파티를 열었다.
‘내딸 서영이’의 연기자와 스태프 150여 명은 22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종방연을 열고 드라마의 성공을 자축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드라마에서 아버지 이삼재 역으로 많은 감동을 선사했던 천호진은 연기자와 스태프에게 건배를 제의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천호진은 “소현경 작가, 끝까지 약속 지켜줘서 감사하다. 젊은 배우들, 너무 자랑스럽고 연출부도 너무 고생 많았다. 30년 배우 외길 인생에 이렇게 좋은 드라마 만나 정말 좋았다. 우리 스스로를 위해 건배하자”며 잔을 들었다.
주인공 서영 역의 이보영은 선배 천호진의 위로와 감사의 말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보영은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고 즐거웠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우재 역의 이상윤은 “각자 다른 이유로 힘든 시간을 보냈고, 또 이겨냈다. 많이 배우고 간다. 종영까지 남은 시간도 잘 이겨내 보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해진은 “3년 만에 드라마에 컴백했는데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다.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영광이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종방연에 참석한 소현경 작가는 드라마 인기의 공을 배우와 스태프에게 돌렸다.
소 작가는 “시작할 때 부담이 컸고 도전이었다. ‘선방’만 하면 된다는 목표로 시작했는데 그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 각 캐릭터를 자신의 분신처럼 연기해 준 훌륭한 배우들을 만난 건 정말 행운이다”며 감사해했다.
시청률 50%를 향해 치닫고 있는 ‘내딸 서영이’는 최근 아버지 천호진과 이보영의 화해 무드를 조성하며 결말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월3일 50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