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원더스-웨이브즈 자매결연. 사진=고양 원더스
국내 최초 독립 야구단 고양 원더스가 독립 아이스하키단인 웨이브즈와 자매결연 협약식을 체결했다.
고양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웨이브즈와 지난 6일 종목을 떠나 선수들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 공감해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자매결연으로 고양과 웨이브즈는 적극적인 상호교류를 통해 독립구단의 발전을 논의했다.
또한 두 독립구단은 상호 간 종목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 스포츠 산업 및 유소년 스포츠 발전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지난해 화제의 팀으로 떠오른 고양의 신상민 팀장은 "원더스와 웨이브즈의 좋은 모습을 통해 여러 스포츠에서 선수들의 재기를 위해 힘쓰는 독립 구단들이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웨이브즈의 김홍일 대표는 “아직은 저변이 부족한 아이스하키 종목에서 독립구단으로의 도전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고양 원더스의 영향이 컸다. 한국 아이스하키 발전을 위한 웨이브즈의 첫걸음을 함께하는 든든한 형이 생긴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양은 내달 19일 고양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LG 트윈스와의 홈 개막 3연전을 시작으로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번외경기 48경기를 소화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